실제 올 초부터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중인 CJ케이블넷은 월 5000원, 하루 1000원 정액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 7월 TV포털을 시작하는 하나로텔레콤 역시 월 9000원에 노래방·영화·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TV포털을 준비하는 통신 및 케이블방송사와 노래방 반주기 업체들이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금영’과 ‘TJ미디어’ 진영으로 구분되고 있다.
현재 CJ케이블넷과 다음은 금영과, KT·삼성전자·하나로텔레콤은 TJ미디어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씨앤엠과 KDMC도 이달 말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부분이 월정액제를 운용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노래방 콘텐츠 회사에 제공하는 형태로, 노래방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이동섭 TJ미디어 차장은 “TV포털을 준비중인 회사 대부분이 접촉해 올 정도로 노래방 콘텐츠에 대한 업계 관심이 크다”며 “노래방 콘텐츠 회사로서도 케이블이나 IPTV와 같은 뉴미디어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노래방 반주기 회사인 엔터기술은 노래방 기능을 제공하는 모듈을 개발, 아예 디지털TV에 장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어서 어떤 형태로든 노래방 콘텐츠가 차세대 TV 플랫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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