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곡은 무엇일까? 누구나 가질법한 의문이 풀렸다.
노래반주기 및 컨텐츠 전문기업 TJ미디어(대표 윤재환)는 2006년 노래방 애창곡 베스트 10을 발표했는데 올해 노래방 최고의 인기곡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로 밝혀졌다.
전국 질러넷 노래반주기를 통해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백지영의 '사랑 안 해'가 136만 5514번으로 1위,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가 134만 5467번으로 2위, SG워너비의 '내 사람'이 120만 967번으로 3위로 랭크됐다. 특히 10위권 안에 든 노래 대부분이 발라드 곡이라는 점에서 2006년은 발라드가 대세였다는 것이 노래방 업계 관련자들의 평가.
이밖에도 빅마마의 '체념'(2003년)과 임재범의 '고해'(2001)는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계속적으로 노래방 베스트에 올라 지존 자리를 지켰다. 특히 버즈는 '남자를 몰라'(5위) '가시'(6위)로 두 곡이나 10위권에 올렸다.
TJ미디어 경영기획실 이동섭 차장은 "TJ미디어의 질러넷 반주기를 통해 실제 대중들에게 어떤 노래가 인기있는지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 확보가 가능하다"며 "음반 업계에서도 소비자의 기호를 읽는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블로그 http://in.segye.com/b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