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동차라도 관리를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상태는 천차만별. 특히 주행거리에 따라 갈아주어야하는 부품도 엔진오일부터 냉각호수, 점화플러그 배선, 크랭크케이스 교환 등 끝도 없다. ‘자동차박사’가 아닌 다음에야, 다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랴. 그런데 요즘엔 똑똑한 핸드폰이 다 알아서 관리해준단다. 간단히는 ‘차계부’기능에서부터 간단한 자동차 점검. 가장 싼 주유소 검색, 심지어는 어디다 주차했지 자주 깜박하는 당신을 위해 주차장에 있는 내차까지 다 찾아준다.

1. 차량정비시기는 이 어플로- Carman

CarMan은 현 주행거리 입력만으로 내 자동차 정비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차량 정비 알리미이다. 즉, 주행거리와 차량연식의 입력만으로도 대강의 정비목록을 쉽게 정리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여성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기존 주행거리가 좀 되는 자동차의 경우 이미 정비주기를 지난 항목들이 알람되어서 눈에 거슬릴 수도 있다. 또한 주유나 연비관리에 관한 내용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아이튠즈 앱스토어(한국/무료) http://itunes.apple.com/kr/app/carman/id373016578?mt=8

2. 국내자동차 이용 고객들을 위해 만든 차량관리 어플- 'Driving Care‘

르노삼성사에서 만든 어플이지만 모든 차에서 구동가능 하다. 출시 2개월 만에 38000명이 다운받을 정도로 인기 어플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모든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사용자들에게 주유비 관리(연비), 유지비 관리(보험료, 세금, 범칙금, 세차비), 리포트 기능(주유비, 서비스점검, 유지비 각각의 월별, 연별 리포트 제공)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아이튠즈 앱스토어(한국/무료)

3.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준다- 연료검색

연료검색은 GPS 이용하여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주유소, 그리고 기름값을 검색해 주는 어플이다. 주변에 있는 주유소를 찾아주는 어플은 이것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이 어플의 강점으로는 우측 상단에 위치한 ‘가장 싼곳’버튼을 이용하여 주변 주유소 중 가장 싼 곳을 한번에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고급 휘발유’에 관한 정보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튠즈 앱스토어(한국/무료): http://itunes.apple.com/kr/app/id353948278?mt=8

4. 주차장에서 헤매지 말자! 주차된 내 차를 찾아주는 'Car Finder'

매번 내 차 어디 있지? 하며 헤매던 당신이라면 이 무료 어플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아이폰의 카메라 및 GPS, WiFi 기능을 활용하여 주차해 놓은 차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 어플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주차된 차와 주변의 배경이 함께 나오도록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GPS를 이용하기 때문인지 지하주차장보다는 지상주차장의 차를 더 잘 찾아준다.

5. 블랙박스 비싸다고?- Kia Box

교통사고상황에서 보다 객관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도 현실. 그런데 이번에 기아자동차에서 차량용 블랙박스인 기아박스Kia box)를 아이폰용으로 출시하였다. 블랙박스를 필요로 하였던 사용자에게는 고가의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다소 안정적인 동영상 녹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차량을 소유하신 아이폰 유저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 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을 차량에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와 지속적인 동영상 녹화로 인한 베터리소모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하겠다. 아이튠즈 앱스토어http://itunes.apple.com/us/app/kia-box/id409788678?mt=8

6. 좀 더 전문적인 블랙박스를 원한다면?!- Ployd speedcam

주행 영상 상시 저장 및 이벤트(사고영상)영상 저장 및 보존 및 사고 감지시 비상연락처 자동 표시 및 SMS로 사고 위치 전송기능, 운전결과 리포트(운행거리 및 시간, 급정거 횟수, 급가속 횟수, 최고속도, 평균속도 등)등을 알 수 있다.
무료 블랙박스 어플과는 다르게 블랙박스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30만원대 GPS 내장형 블랙박스와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과속, 신호위반등의 정보도 알 수 있고 2주마다 최신 안전운전정보가 업데이트 된다. 안전운전정보는 사용 3개월 이후부터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6개월 3,900원, 1년 6,900원) 때때로 1.99$로 세일도 하므로 체크하길 권장한다. 커피한잔 값으로 비싼 블랙박스를 구입할 수 있으니 남는 장사 아닐까? 아이튠즈 앱스토어(한국/유료): [5.99$] http://itunes.apple.com/kr/app/ployd-speedcam/id393458048?mt=8

7. 비싼 네비게이션 필요없다 -쇼 네비

기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은 SKT에서 제공하는 것이 다일 뿐, 아이폰용 무료 네비게이션 어플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KT에서 제공하는 ‘쇼 네비’ 어플은 무료임에도 상용 내비게이션 못지않은 충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TPEG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단시간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NAVTEQ(나브텍)의 부족함 없는 풍부한 양질의 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초기 다운로드 시 시간이 많이 걸리고, GPS 데이터 갱신 사이클이 1초라 맵 안내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무료앱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훌륭한 내비게이션 어플이다. 앱스토어 (국내/무료) http://itunes.apple.com/kr/app/olleh-navi/id390369834?mt=8

8. 맛집 탐방, 주차 때문에 불편하다면? 주차 가능한 맛집을 찾아주는 'Drive Food'

이 사이트는 엄밀히 말하면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웹서비스이다. 그렇지만 어플에 최적화된 사이트이므로 주차가 가능한 맛집 찾기에 상당히 유용하기에 소개한다. 사이트 URL(www.drivefood.net)을 아이폰 바탕화면에 아이콘으로 추가해서 쓰면 된다. 지금까지 맛집을 찾아주는 어플은 간혹 있었다. 그러나 사실 자가운전자들이 맛집을 찾아다니기에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주차의 편리성 여부였다. 그 점에 착안하여 주차가 가능한 맛집을 쉽게 찾아주는 사이트이다. 계속해서 DB가 축적되므로 더욱 알찬 리스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