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혼술 이어 ‘혼자 노래방’ 대세로 떠올라, 코인노래방 인기TJ미디어, 코인노래방 인기 속 노래방 기기 시장 90% 이상 잠식
1인 가구 400만 시대가 열리면서 혼자 즐기는 1인 문화가 꽃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혼밥’ 문화다. 수년 전만 해도 혼자 밥을 먹는 것은 부끄럽고 쑥스러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편의점은 물론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도 유유히 혼자 식사를 즐기는 ‘혼밥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혼밥족이 늘면서 과거 여럿이 즐기던 놀이 문화도 1인용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대학가와 중심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동전노래방이 대표적이다. 동전노래방은 시간과 장소를 정해 여럿이 우르르 몰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 노래방과 달리 원하는 때에 혼자서도 간편하게 노래를 즐길 수 있다. 가격도 1~2곡 당 평균 300원~500원의 저렴해 주류와 음료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성인도,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도 동전노래방으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동전노래방은 오직 노래를 부르는 데 초점을 맞춘 공간인 만큼 1~3명이 편안히 앉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작은 규모로 꾸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간은 아담하지만 소파와 조명 및 냉난방 시설, 고화질 모니터와 음향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크기만 작아졌을 뿐 기존 노래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동전노래방 이용자들의 평가다. 이러한 동전노래방이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노래방 기기 업체들이다. 그 중 TJ미디어는 동전노래방 반주 기기 시장의 90%을 잠식하며 노래방 기기 업계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TJ미디어의 반주기가 동전노래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타 반주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기능에 있다. 특히 음정과 박자, 바이브레이션은 물론 올림음, 내림음까지 체크해 보다 정밀하게 채점해주는 ‘퍼펙트싱어’ 기능은 오디션 붐을 타고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퀄리티의 음질 또한 인기 비결이다. 타사에 비해 사운드가 원곡에 가깝고 선명하게 들리는 편이어서 음질에 예민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업주들의 평가다. 이외에도 최신 음악과 뮤직비디오의 빠른 업데이트 등이 TJ미디어 기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TJ미디어 관계자는 “퍼펙트싱어 기능에 대한 소비자만족도와 관심에 힘입어 기능을 강화한 새 버전을 준비 중”이라며, “코인노래방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과 현재 운영중인 업주들을 위해 관련 기능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